- 28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곽상도 의원의 빈 자리., 사진=뉴시스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휘말리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운데 의원직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곽 의원의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원들이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곽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7일 국민의힘 강민국 박대수 박성민 백종헌 엄태영 정동만 최승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곽 의원에 대해 "제 식구였다고 마냥 감쌀 수는 없다. 보수 정당을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읍참마속의 의지와 결기를 세워야 한다"며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곽상도 의원측은 현재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으며 검찰 수사를 받고 난 뒤 문제가 밝혀진다면 그 때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장제원-곽상도 의원의 아들 문제가 2030 세대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곽 의원은 장 의원보다 훨씬 심각한 케이스로, 탈당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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