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조선DB
아파트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5㎡(33평형) 아파트가 42억원에 거래돼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34평형, 15층)가 지난 2일 42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2350만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은 작년 10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아파트값 최초로 평당 1억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평형 직전 최고가는 지난 6월의 39억8000만원(10층)으로 3개월만에 2억원 이상, 1년간 8억원 이상이 올랐다.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1600세대 규모의 단지로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서도 원베일리 등 재건축이 속속 이뤄지면서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최초로 평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서초구 내에서는 물론 서울 부동산시장의 '대장 아파트'로 불린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다주택자 중과세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강남 등 고가 아파트의 인기가 더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