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소득 하위 88%에 지급되는 코로나19 국민지원금에 대한 기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이 관련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9일 YTN 라디오인터뷰에서 국민지원금 지급대상 범위와 관련, "당장 추가대책은 없지만, 최대한 이의신청에 대해 구제하는 방안을 당도 정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견에 대해 증명을 하라고 하다보면 또 다른 분란의 씨가 되는 만큼 최대한 (이견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경계선에 있는 분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지원금을 받도록 조치하는 것이 신속 지원의 과제"고 했다.

이로 인한 예산초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산이 (확대)여지가 있기 때문에 88%보다 조금 더 상향된 90% 정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정책위의장은 "1인 가구 소득 기준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경계선에 있는 분들, 특히 수도권에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불만을 표시하는 데 대해 당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도 너무 성급하게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지 않도록 관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