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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36>] 존 덴버의 ‘Annie's Song’(1974)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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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망이 그대 마음에 가득 차게 하세요.

원시림의 밤을 좋아하게 하고,

봄의 산들을 좋아하게 하고,

황야에 몰아치는 폭풍우를 좋아하게 하고,

잔잔한 푸른 태양을 좋아하게 하세요.

 

그대를 사랑하고,

나의 생명을 드리고,

웃음 속으로 빠지게 하고,

팔에 안겨 죽게 하고,

그대 옆에서 잠자게 하고,

언제까지 그대와 함께 있게 하고,

사랑을 주시고,

내 소망이 가득 차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세요.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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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덴버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 Back Home Again》(1974). 앨범 커버 속 여인이 아내 애니 덴버(Annie Martell Denver)다. 

 

존 덴버(John Denver, 1943~1997)가 부른 이 곡은 그의 아내 애니 마텔 덴버(Annie Martell Denver)를 위한 송가(頌歌)로 쓰여졌다. 19737월 콜로라도주 아스펜에 있는 아약스 산(Ajax Mountain) 정상에서 스키 리프트에서 1030초만에 곡을 완성했다고 전한다.

 

아주 힘들게 달려야 느낄 수 있는 스키의 쾌감과, (스키장 주변의) 색깔과 소리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 느낌이 아내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영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아내 애니 덴버는 존과 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 쓴 곡이고 (이 노래가)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켰다. 처음에는 사랑의 노래라고 느꼈는데 존에게는 약간 기도처럼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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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제작자인 밀크 오쿤(Milt Okun)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존에게 ‘차이코프스키의 제5교향곡 2악장과 같은 멜로디’라고 말했다. 그러자 존이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 한 시간 동안 앉아 있다가 돌아와서는 차이코프스키 멜로디가 남아 있는 것은 앞의 다섯 음표 뿐이라고 했다. (이 곡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앨범 Back Home Again에 앞서 ‘Annie's Song’은 싱글로 발매되어 19747월 두 주동안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 UK 차트, 캐나다 Canadian RPM Top 싱글 차트, 아일랜드 IRMA 차트에서도 1위였다.

 

그러나 아내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Annie's Song’이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지는 못했다. 애니는 훗날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갑작스런 존의 성공을 대처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어렸고 미성숙했다고 고백했다.

1983년 이혼한 존 덴버는 몇년 후 호주 출신 여배우 카산드라 델라니(Gasandra Dalaney)와 재혼했지만 이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다. 존 덴버는 델라니와의 결혼에 대해 “골짜기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후회했다.

 


존 덴버는 생전 거의 300곡에 달하는 곡을 녹음, 발표했으며 이 중 200곡이 자작곡이었다. 이 음반들의 전 세계 판매량을 묶으면 3300만 장 이상이었다. 또한 12번 골드, 4번 플래티넘 앨범을 내놓았다. (위키백과 참조)

입력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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