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와 의사 면허 박탈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24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 입학 취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2015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는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으나 대학본부가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때 지원자의 제출서류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 여부는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대 공정위는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조씨의 2015년 입학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해 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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