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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31>] 로라 피지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1992)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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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상에는 수많은 러브 송이 존재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러브 송도 있기 마련이다.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떠오르고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저니의 ‘Open Arms’, 퀸의 ‘Love of My Life’도 매력적이다
러브 송을 통해 옛 사랑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팝의 역사에 가장 빛나는 러브 송을 소개한다.

재즈 냄새가 물씬나는 러브 송이다. 1992년 네덜란드 출신 로라 피지(Laura Fygi, 1955~)가 발표한 2번째 앨범 《Bewitched》에 수록되었다. (이 앨범은 1997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이었다.) 이 곡은 냇 킹 콜(Nat King Cole)이 불러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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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해요, 감상적인 이유로.

당신이 믿어주길 바래요.

내 마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I love you for sentimetal reasons

I hope you do believe me 

I'll give you my heart


사랑해요. 당신이 외로웠던 것은 날 만나기 위해서였죠.

당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내게 주세요.

그리고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 말하세요.


매일 아침 당신 생각을 합니다.

매일 밤 당신 꿈을 꾸고요.

내 사랑, 난 절대 외롭지 않아요.

당신이 내 곁에 있는 한.


당신을 사랑해요, 감상적인 이유로.

당신이 믿어주길 바래요.

내 마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노랫말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센티멘탈한 이유(sentimetal reasons)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 왜 하필 ‘감상적인’ 이유일까.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하고,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그녀)를 꿈꾸고 생각하니, 그 마음을 믿어달라고 고백한다.

 

다만 이런 호소가 돈이나 출신, 가문, 명예 같은 세속적인 이유 때문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굳이 ‘감상적인’ 이유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왜냐면 사랑하는 감정 자체가 ‘감상적’이니까. 혹시나 세속적인 이유가 아님을 강하게 어필해야만 했던 배경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위스계 독일인 아버지와 무용가였던 이집트인 어머니에게 태어난 로라 피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1999년 11월, 2006년 8월, 2012년 2월과 8월, 2013년 6월, 2015년 7월, 2018년 9월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국내 CF 음악에 그녀의 노래가 더러 쓰였기 때문이리라. 또 ‘Let There Be Love’ 같은 곡도 사랑을 받았다.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레 피츠제럴드와 줄리 런던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특별히 엘라 피츠제럴드의 타이밍 잡는 능력과 부드러운 음성(velvet voice)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어요. 줄리 런던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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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피지가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들.

입력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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