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전 장관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고인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울대 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20기로 입교해 1964년 소위로 임관했다. 육군 56사단장, 1군단장, 2군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1996년 예편한 뒤에는 국방대학원 초빙교수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1999년 5월부터 2001년 3월까지 국방부 장관을 맡았다.
조 전 장관은 ‘1차 연평해전(1999년 6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1차 연평해전 이후 K-9 자주포를 서해 연평도, 백령도에 배치했다고 전해진다.
조 전 장관은 퇴임 후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반대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의 아들(조용근 준장)도 군인이다.
빈소는 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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