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일정 중 1,2차 컷오프 일정을 확정했다. 

서병수 당 경선준비위원장은 10일 회의에서 이같은 경선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오는 30~31일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9월 15일 8명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이후 10월 8일 본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결정한다. 본경선에는 총 10회의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 등록한 후보들은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 압박면접 형식의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면접자는 중도 성향의 전문가를 초청할 방침이다. 

1차 컷오프는 8월 15일이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100%를 반영해 8명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압축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문항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다.

2차 컷오프는 10월 8일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70%)와 당원투표(30%)를 합산해 4명을 선발한다. 당원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며 당원명부는 9월 말 기준이다. 

본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자는 총 10회 토론회를 거치게 된다. 이 중 3회는 일대일 맞수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투표(50%)를 합산해 11월 초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경선 과정을 총괄하는 기구인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 출범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