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7월 16일부터 오는 6일까지 15일간 ‘국민의힘 대학(원)생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5일 국민의힘은 “대학(원)생의 자유로운 정치참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할 대학생위원 공개 모집 캠페인‘나도 국대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청년국과 함께 대학생 모집을 맡고 있는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이번 대학생위원 모집은 이준석 대표의 세 번째 정치실험”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2.5배 많은 67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며 “영남대(42명), 연세대(36명), 서울대(33명) 등 대학지부 구성 기준인원인 40명에 도달하였거나, 근접한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이 40명 이상이어야 해당 대학에‘대학지부’가 생긴다.  현재 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대학지부 설치 기준을 통과한 대학은 영남대뿐이다.

이어 경희대(23명), 고려대(22명), 경북대(19명), 한국외대(18명), 성균관대(17명), 한양대(16명), 중앙대(14명), 부경대(14명), 홍익대(13명), 단국대(13명), 동국대(12명), 동아대(12명), 건국대(11명), 충북대(10명), 명지대(9명), 부산대(8명), 인천대(8명), 카이스트(8명), 제주대(8명) 등을 비롯해 사이버대학‧외국 소재 대학 재학생들도 지원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기존 여의도식 정치 문법인 ‘여의도로 모여라’가 아닌 청년들이 학교별로 동질성과 유대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의도가 갈게요’의 방향으로 청년 중심 정치를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평일 오후와 같은 ‘여의도식 시간’에 일방적으로 참석을 통보하는 ‘여의도식 청년 정치’는 더는 없을 것이며, 대학생·청년들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형태의 정당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청년국 관계자는 “이번 나도 국대다 모집 상황을 보면, 전통적 지지층인 영남에 더해 서울 및 수도권의 대학생위원 수가 급증했다”면서 “청년 대학생층의 변화 욕구, 정치  여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대학생위원 모집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40명을 채우지 못 한 대학은 이후 상시 모집을 통해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감일인 6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플레이버스 앞에서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대학생위원 가두모집을 열 생각이다. 가두모집에는 대선 출마를 밝힌 하태경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