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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16>] 레이 피터슨의 ‘Tell Laura I Love Her’(1960)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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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상에는 수많은 러브 송이 존재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러브 송도 있기 마련이다.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떠오르고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저니의 ‘Open Arms’, 퀸의 ‘Love of My Life’도 매력적이다
러브 송을 통해 옛 사랑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팝의 역사에 가장 빛나는 러브 송을 소개한다.

레이 피터슨(Ray Peterson, 1935~2005)의 곡 ‘Tell Laura I Love Her’은 비극적인 사랑 노래다.

팝송으로 영어 배우기 시간에 으레 등장한 곡이기도 하다.

노랫말은 이렇다.


로라와 토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토미는 로라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했어요. 

꽃다발, 선물 하지만 무엇보다도 결혼반지를 주고 싶었죠.

토미는 자동차 경주대회 광고를 보았어요.

상금이 천 달러(a thousand dollar prize)라고 쓰여 있었죠.


토미는 대회에 출전하기 전 로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집에 없어서 로라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Tell Laura I love her, tell Laura I need her

(로라에게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로라에게 그녀가 필요하다고 전해 주세요.)


덧붙여 토미는 이렇게 말했다.


Tell Laura I may be late, I’ve something to do, that cannot wait.

(로라에게 내가 좀 늦을지 모르겠다고 말해주세요. 미루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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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에게 자동차 경주대회 이야기를 숨긴 채 토미는 대회에 나갔다. 카 레이서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다. 경주가 시작되었고 관중들은 함성을 질렀다. 레이서들은 무서운 속도로 트랙을 돌았고 토미 역시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토미의 자동차는 뒤집혀 불타 버리고 토미는 숨을 거두고 말했다. 가까스로 전소된 차에서 토미를 끄집어냈을 때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


Tell Laura I love her, tell Laura I need her


장례식 날, 교회에서 로라는 토미를 위해, 오직 로라만을 위해 살다간 토미를 위해 기도했다. 홀로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토미의 울음소리와 함께 이런 목소리가 들렸다.


Tell Laura I love her, tell Laura I need her

Tell Laura not to cry, my love for her will never die!

(로라에게 울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그녀를 향한 내 사랑은 절대 죽지 않을 거라고요.)

 

 

틴에이저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 레이 피터슨의 이 곡은 1960년에 불러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7위에 오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처음 곡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노랫말이 유치해 음반회사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박이었다. 리키 발란스(Ricky Valance)가 그해 다시 불러 영국 US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Tell Laura I love her’는 14개국에서 히트했으며 모두 700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려나갔다.

 

입력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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