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문재인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로 사실상 ‘셧다운’에 해당한다.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되자 일부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살고싶다’ 태그 시위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은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 후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받은 지원금이 1년 8개월 동안 약 1000만원 정도"라며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1년 8개월 동안 1000만원으로 임대료 내고, 세금 내고, 생활비 내고 다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최 의원은 "미국은 자국 군인이 한 명이라도 전쟁서 포로로 잡히면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고서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국가가 하라는 대로 했다가, 망한 분들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하는 K방역에 대해 "K방역의 대가로 양극화 문제가 K자처럼 벌어졌다"며 "지금껏 문재인 정부는 실제 일선 영업 현장의 방역수칙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왔다"고 했다. 

정작 사람이 붐비는 스키장, 영화관은 제한 시간을 풀 때, 식당과 카페는 문을 닫게 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제대로 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81일간 천막농성을 했다. 

최 의원 인터뷰 전문은 오는 16일 발간하는 《월간조선》 8월호를 통해 볼 수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