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1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델타 변이가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단계의 거리두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1168명, 해외유입 44명이다.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이다. 

1212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최대 수치는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의 정점(12월 25일, 1240명)으로, 1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194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577명)·경기(357명)·인천(56명) 등 수도권에서 9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33명)·대전(29명)·제주(18명)·충남(16명)·경남(15명)·대구(12명)·강원(12명)·광주(10명)·전남(10명)·전북(8명)·세종(5명)·충북(5명)·경북(4명)·울산(1명) 등 총 178명이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