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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을 찾아서 <8>]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 Story’(2008)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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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상에는 수많은 러브 송이 존재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러브 송도 있기 마련이다.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떠오르고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저니의 ‘Open Arms’, 퀸의 ‘Love of My Life’도 매력적이다
러브 송을 통해 옛 사랑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팝의 역사에 가장 빛나는 러브 송을 소개한다.

이 곡 ‘Love Story’의 노랫말은 옛 사랑에 대한 추억을 더듬으며 잊히지 않는 시간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내가 널 처음 만났을 때 우리 둘 다 어렸지. 

눈을 감으면 그때 그 장면이 떠올라.

난 거기 서 있었고 발코니로 여름의 바람이 불었어."


두 사람은 서로를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여긴다. 비극적 운명을 지닌 연인처럼.

처음에는 "네가 로미오라는 걸 몰랐"지만 이내 "넌 내 마음에 돌을 던졌다"고 고백한다. 아빠가 "줄리엣과 헤어지라"는 말에 계단에 앉아 울어야 했던 일, 너에게 "가지 말라"고 애원했던 일도 잊을 수 없다. 그때 이렇게 외쳤다.


"로미오, 날 데려가줘. 우리 둘만이 있는 곳으로.

기다릴게. 넌 왕자가, 난 공주가 되는 거야.

이건 사랑 이야기야. ‘예스’라고 말해줘."


부모가 반대하는 사랑에 더 가슴 아파하는 화자(話者)는 "도망치자"고 하다가, "잠시라도 마을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다리겠다"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도망치는 것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 가사의 마지막 대목이다.


"줄리엣 나와 결혼해줘, 널 혼자두지 않을거야.

사랑해, 그리고 이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어.

네 부모님과 이야기할테야. 넌 흰 드레스를 입을 거야.

이건 사랑 이야기야.  ‘예스’라고 말해줘.

오~ 내가 널 처음 만났을 때 우리 둘 다는 어렸지."


Marry me Juliet you'll never have to be alone

I love you and that's all I really know

I talked to your dad, you'll pick out a white dress

It's a love story baby just say yes

Oh, oh, oh

Oh, oh, oh, oh

Cause we were both young when I first saw you 

 

2008년 버전의 곡 ‘Love Story’

 

이 곡은 2008년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음반 《Fearless》에 수록되어 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1주 동안 1위였다.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에 영감 받아 가사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 대신 해피 엔딩으로 스토리를 바꾸었다.

그런데 실제 경험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17살 때 사귀던 남자를 부모의 반대로 헤어진 후 자기 방 침대에 엎드려 20분 만에 쓴 곳이 ‘Love Story’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미 15살 때 컨트리 음악의 신데렐라였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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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2008년에 발매된 앨범 《Fearless》, 오른쪽이 올해 재발매된 《Fearless : Taylor's Version》

 

이 곡은 신나는 컨트리 팝풍의 노래로, 부드럽지만 파워있는 보컬과 서정적인 노랫말, 비트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2010년에만 1500만 장의 앨범이 판매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8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원곡은 2008년 버전인데 올해 ‘테일러 버전’으로 다시 불렀다. 

왜 다시 불렀을까.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자신이 15살 때 맺었던 레코드 회사와의 불공정 계약 때문이었다. 타인에게 넘어간 자신의 옛 노래들을 새로운 목소리로 녹음하며 그녀의 팬들 역시 옛 추억에 잠기게 만들었다.

참, 지난 4월 재발매된 《Fearless : Taylor's Version》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입력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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