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무도한 행태', '약탈' 등 강한 단어를 사용해 비판했다. 그는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등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하고,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질의응답에서 그는 "국민의힘과는 정치철학이 같다"고 밝힌 데 이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국민 정서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열어놓는 한편 보수세력의 민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불거진 'X파일' 논란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고, 앞으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