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오는 17일 발표된다. 3분기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초등 저학년 교사, 고3, 50대 등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예방접종 계획에는 당초 6월 접종 예정이었지만 7월로 일정이 연기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 접종 사전예약자 약 31만명을 비롯해 고등학교 3학년 등 대입 수험생, 교직원의 접종 일정과 백신 종류가 담길 계획이다.이들은 9월 전면 등교에 앞서 여름방학에 접종을 끝낼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접종 간격이 짧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화이자, 모더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50대 대상 접종 일정과 백신 종류도 담길 전망으로 이들이 접종받을 백신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우선접종대상지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제주도민, 사회복지사, 반도체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또 7월부터 접종완료자의 일부 국가 단체여행(트래블 버블)이 허용되는 만큼 여행업 관련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