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병욱 의원(사진)이 보좌진 시절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가로세로연구소의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 의원은 복당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3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3개월만에 수사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혹을 제기했던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맹비난했다. 가세연은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이 2018년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지방 국정감사에 갔다가 숙소인 호텔에서 동료 여성 보좌진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가세연은 그들의 첫 방송부터 저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추잡한 비방을 늘어놓았고, 그 후에도 수차례의 후속 방송에서 늘 히히덕 대며 제 가족까지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세연 저 무도한 자들이 저지른 ‘묻지 마 날조 폭로’로 인해 저와 제 가족들은 인격이 난도질당하는 피해를 입었고,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포항시와 울릉군의 주민분들도 큰 혼란을 겪게 되셨다”며 “그런데도 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웃고 떠들며 선량한 이들을 난도질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속히 우리 공동체에서 축출되어야 할 ‘사회적 흉기’”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하게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