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ICT융합포럼(대표 의원: 조명희‧변재일)은 “17일 오전, 국토위성 1호 발사 기념 국회 세미나 <위성정보산업 300조 시대 우주강국, 더 큰 대한민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화상회의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국민의힘 박진, 박대출, 이헌승, 곽상도, 김성원, 하영제, 정경희, 백종헌, 배준영, 이종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 ICT융합포럼 대표 의원인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비례대표)은 “우리나라는 위성 개발에만 3.40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투입했지만, 정작 정보 활용은 뒷전”이라며 “「우주개발 진흥법」에서 위성 정보 활용 관련 조항은 하나에 불과해 정보 활용이 아닌 위성 개발에만 주력한 우리나라 위성 산업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3월 20일 발사 예정인 국토위성 1호는 국토‧자원 관리와 재해재난 대응이 주목적이기에  국토관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대국민 서비스 제공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성 정보 활용 촉진을 위한 법안 정비와 위성교육센터 설립과 GIS 과목을 공무원 시험에 포함하는 등 전반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위성 개발보다 데이터에 중점을 두고, 위성 정보를 적기에 원활하게 공급해야 위성 활용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주제 발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현황과 미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효숙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국토위성 활용 개요 및 대국민 서비스 발전방안(인하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김태정 교수 ▲국토 이용‧관리를 위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활용 사례와 전망(김문규 ㈜SIIS 대표이사) 순이었다.

토론에는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임정호 교수 ▲㈜지오스토리 위광재 대표이사,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서기환 연구위원,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이사, ▲국토지리정보원 김혜원 국토위성센터장, ▲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정형섭 교수 등이 참여했다.

조명희 의원실은 “토론자들이 위성 정보 하나로는 부가가치 창출이 힘들며 위성 영상과 공간 정보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점, 이를 통해 지능형 국토관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지도 제작은 물론, 불법 건축물 감시 및 산불 피해지역 산출, 산사태‧홍수 피해 분석까지 고해상도 위성영상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함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국회 ICT융합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시대의 핵심인 ICT와 과학기술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37명(정회원 12명, 준회원 25명)의 여야 의원이 가입해 과학기술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