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7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청와대 참모진 주택 보유 문제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25일 정부가 관보 게재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14명 중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6명은 2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은 2채의 주택 외에 배우자 명의로 1채의 상가도 보유 중이다. 이상붕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본인 명의의 연립주택,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총 3채를 보유했다.
청와대는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의 2주택 보유에 대해 “부부 공동 소유인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거주 중이고, 경기 가평군 전원주택은 은퇴 후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서는 “현재 소유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며 부산 해운대 아파트는 본인이 울산대 교수 재직 시 출퇴근하기 위해 사놓은 것으로 서울로 이직한 뒤 매각하려 했으나 불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해서는 “배우자 소유인 전북 익산시 주택은 배우자가 퇴직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거주 중이며, 본인 소유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는 실거주한 곳이었으나 교통 편의상 현재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대해서는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에서 현재 살고 있고, 바로 옆 동의 본인 소유 아파트는 병환으로 요양 중인 모친을 위해 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부부 공동 소유 주택 1채뿐이라고 부언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