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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유해물질 생리대 리스트 알면서 공개 안하는 시민단체, 왜?

지난 3월 "11개 생리대에서 유해물질 검출" 발표, 제품명은 끝까지 함구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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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김만구 교수가 여성환경연대에서 생리대 방출 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파동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지난 3“(릴리안 포함) 11개 인기브랜드 생리대에서 대부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제품명을 발표하지 않아 여성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사고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20173월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김만구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국내 시판 생리대 11(중형생리대 5, 팬티라이너 5, 면생리대 1)에 대해 성분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10개 제품에서 200여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발견됐고 이 중 벤젠이나 스티렌 등 20여종의 독성화합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제품명은 A제품, B제품 등으로 표기됐고 여성환경연대는 제품명을 전혀 밝히지 않았으나 강원대 연구팀의 언론인터뷰로 11종 중 2종이 릴리안 제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릴리안 제품에서는 향() 성분이 많이 나왔으나 이 물질이 무조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연구된 바 없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이 단체는 릴리안 사태가 증폭된 지난 8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릴리안 생리대 사용후 건강이상을 제보한 3009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람이 약 70%에 달했고 발표했다.

그러나 3월 연구결과의 제품명은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소비자들의 제품명 발표 요구에 연구 대상이었던 11개 제품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해당제품명 발표는 또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생리대 종류는 약 250종이다.


40대 주부는 지난 3월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걸 알면서 조용히 넘어간 언론도 이해가 안 되고, 사태가 이 지경인데 문제 제품명을 공개 못하겠다는 여성단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지금으로선 모든 생리대를 못 믿겠지만 그나마 어떤 제품이 더 나쁘고 덜 나쁜지는 알아야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 중 한 사람이 국내 최대 생리대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의 상무이사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여성환경연대측은 이에 대해 해당 운영위원이 생리대 관련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유한킴벌리측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차원에서 선의로 단체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만구 교수는 현재 외국체류중이며 9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여성환경연대에 시험결과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제안했으나 공개 여부는 의뢰자인 여성환경연대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소비자들의 빗발친 요구에 입장자료를 통해 "제품명을 24일 자정 밝히겠 다"고 했으나 해당 시간에는 "법률자문을 거치고 있다"며 제품명 공개를 하지 않았다.  생리대 파동이 이토록 커졌는데 끝까지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는 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08.27

조회 : 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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