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23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에서 대규모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IM선교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충북 오송 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갖고 "IM선교회에서 운영중인 '교육 사역(使役:교회에서 업무 및 봉사를 뜻하는 단어)'은 학생들 대상으로 기숙학교, 방과후 학교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전국적으로 11개 지역에 23개 시설이 있고, 관련 구성원이라고 제출된 명단은 841명"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시설을 포함하면 관련 시설은 40개로 늘어난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은 IEM, TCS, CAS 등으로 IEM과 TCS는 '국제학교'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광주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TCS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바 있다. 이밖에 방과후학교와 부모대안학교, 각종 캠프를 운영중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26개 시설에서 명단을 제출받아 약 80% 검사를 완료했으며 대전과 광주광역시, 경기 안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IM선교회는 2010년 설립됐으며 대표는 마이클 조 선교사다.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사역영역'은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다. 대전 중구 충무로에 본부가 있다.  이곳의 대표는 영어학원 강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