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신청자 중 서울 8명, 부산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26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예비경선 진출자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선동·오신환·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까지 8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시장 예비경선 진출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부산 경제부시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6명이다. 

공관위는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100% 시민경선으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서울의 경우에는 예비경선에 진출한 신인 한 명이 20%의 가산점을 받고, 부산은 신인 두 명이 신인트랙을 적용받아 둘 중 한 명은 본경선 최종 4인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했다.

예비경선 진출자들은 ▲28~29일 프레젠테이션 ▲31일 인터뷰영상 게시 ▲2월 3~4일 책임당원투표 및 여론조사 등 일정을 거쳐 2월 5일 본경선 진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3월2일과 3일 이틀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이 결과를 100% 반영한 최종 후보를 3월4일 선출하게 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8일부터 예비경선 진출자 모두 비전스토리텔링 프리젠테이션(PT)에 참여하게 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 논의를 서두르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