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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 2인. (왼쪽부터)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국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 중 문 대통령이 1인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절차다.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재연)는 지난 28일 제6차 회의를 열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할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으로 선정했다.
김진욱 선임연구관은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법관 출신이고, 이건리 부위원장은 창원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두 후보자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인사다.
청와대측은 초대 공수처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적합한 인사를 선정하는 데까지 최소한의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이 될 신임 법무부장관과의 호흡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연내 후보를 지명하고 여당은 내년 초 인사청문회까지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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