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교육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26일 오전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초병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군인의 휴가와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국방부는 26일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전국 군 부대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고 휴가와 외출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기한은 26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장병 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군 내 대면 종교활동도 중지된다.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된다. 영외자나 군인가족은 민간 종교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행사는 필요 시 부대 자체행사로 열리며 회의도 화상회의 위주로 열린다. 방문과 출장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 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한다.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발생시키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은 문책 대상이 된다.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받게 되며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된다.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 현장실습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필요한 경우 군 내 강사 초빙과 군 부대 간 견학만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 신병교육대대에서는 26일 오전까지 70명(간부 4명, 훈련병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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