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대주주 요건' 원상복귀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애초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려 했으나 주주들의 반발이 계속돼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에 대한 질의에 대해 "글로벌 경제 불확싱성이 높아 현행처럼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 상황이 두 달간 갑론을박 상황이 전개된 것에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해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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