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쿠팡이 국내외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인재 블랙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쿠팡은 타 인터넷쇼핑몰과 차별화된 로켓배송, 새벽배송과 신선식품배달(로켓프레스), 맛집배달(쿠팡이츠)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쿠팡은 투안 팸 전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사장은 쿠팡 합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쿠팡은 이에 앞서 추경민 서울시 전(前) 정무수석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올해 시들리 오스틴과 밀리콤 출신인 HL 로저스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도 새로 선임했다.
또 로켓배송 개발총괄로 구글 수석 엔지니어 출신 전준희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인사 전문가 조직(HR CoE)을 이끌 신임 부사장으로 HR컨설팅기업 한국 대표를 지낸 김기령 전 대표도 영입했다.
이외에 유인종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를 안전 분야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도 안전보건감사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이외에 유인종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를 안전 분야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도 안전보건감사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나이키와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Michael Parker)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신규 영입하고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쿠팡의 새 이사회 멤버로 등록했다. 또 현대카드와 김앤장 출신 금융법률 전문가인 이준희 법무 담당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쿠팡의 이같은 공격적인 인재영입이 상장 및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쿠팡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