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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카페 앞에서 모래놀이하던 3명 숨져...'너울성 파도'란?

바람 없어도 생성되는 너울성 파도, 깊은 바다보다 해변가에서 훨씬 커져 위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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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58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해변에서 30대 여성과 아이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어린이 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닷가 카페 앞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파도에 휩쓸린 이번 사고는 세간에 충격을 가져왔다. 아울러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너울성 파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김모(39ㆍ여)씨와 아들 이모(6)군, 조카 김모(6)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속초해경이 신고를 받고 3명을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아이 둘이 카페 앞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아이들이 파도에 휩쓸렸고, 김씨가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고를 당했다. 속초해경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고성 바닷가의 명소로 불리며 속초 및 고성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바닷가 카페 앞 해변에서 일어나 목격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너울성 파도는 저기압이나 태풍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로, 바람으로 만들어지는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큰 파도가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너울은 ‘바다의 크고 사나운 물결’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너울은 파도의 폭이 장주기이기 때문에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크지 않지만 일단 밀려오기 시작하면 해변 가까이에서는 엄청나게 증폭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너울성 파도 사고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해변에서 몽골 국적의 5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또 지난 7월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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