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한반도기를 들고는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8·15 노동자대회' 집회를 열고 ‘한미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남북합의이행’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조합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에 소속된 한 조합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1호선 종각역) 일대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8·15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서울시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으로 당초 신고한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렀다. 형식은 기자회견이었지만 내용는 집회와 동일했다.
민주노총은 당시 참가자들이 모두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 쉴드(face shield‧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이들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평택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조합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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