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정당지지율 격차 불과 0.5%포인트 : 월간조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미래통합당 출범 후 최저 수치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 10일 발표한 8월 첫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한 35.1%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2.9%포인트 상승한 34.6%로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당의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해, 통합당 창당 후 첫 오차범위 내 최소 격차를 보였다.

특히 일간 지지도를 보면 주 초에는 6%포인트 넘게 차이가 벌어졌지만,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지난 5일에는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경기와 인천 지역, 30대와 40대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진 반면, 통합당은 중도층의 지지율이 높아졌다.

리얼미터측은 "거대 여당 출범 후 독주 우려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정서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모멘텀으로 오랫동안 횡보한 통합당의 지지도가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뚫고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도 조사 역시 긍정 평가가 2.5%포인트 하락하며 43.9%를, 부정 평가는 52.4%를 기록해 한 주만에 긍정, 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 전국 만18세 이상 2520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무선ARS(70%)·유선ARS(20%),무선전화면접(10%)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