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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이승만 전 대통령을 '초대 대통령'으로 호칭하겠다"

정경희 의원의 항의서한에 대한 회신에서 밝혀...."'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지위 부정 의도 없었다"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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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조선DB
국가보훈처는 지난 7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추도식 때 박삼득 보훈처장이 추모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박사'라고 호칭해 물의를 빚었던 것과 관련,  앞으로는 '초대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훈처는 정경희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이 박삼득 처장의 추모사가 논란이 된 후인 7월22일 국가보훈처에 항의서한을 보내 시정을 요구한 데 대한 회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8월 5일 담당 국장을 통해 정경희 의원에게 보낸 회신에서 "추모사의 '박사' 호칭에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지위를 부정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독립유공자로서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훈처는 "예상치 못했던 호칭 논란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호칭'과 관련해서는 해당 기념사업회 측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초대 대통령 이승만' 혹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 등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로부터 시정 약속을 받아낸 정경희 통합당 의원은 서양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영산대 교수, 국사편찬위원 등을 지냈으며, 그동안 좌편향 역사교과서의 실태를 고발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현대사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입력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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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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