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경제

올해 경제성장률, IMF 이후 최저치 예상 “경제위기 수준”

8일 한경연, 성장률-2.3% 전망 “극심한 경기위축 대비해야”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IMF 이후 최저치로 전망했다. 특히 민간소비 부문이 심각하다. 사진은 한산한 명동거리.(사진=조선DB)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참담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2.3%다. 경제위기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8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기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에 더해, 생산·소비활동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부문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민간소비 부문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민간소비 부문은 -3.7% 성장이 예상돼 상당기간 심각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실적부진으로 명목임금상승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활동의 물리적 제약,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닥에 이른 소비심리가 민간소비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과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 등 구조적 원인 역시 민간소비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은 0.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낮은 수요압력, 서비스 업황 부진뿐만 아니라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이 물가상승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적자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년에 비해 90억달러 줄어든 51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도 한경연은 대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락,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대량실업 발생가능성이 성장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 하락, 반도체단가 상승폭 제한, GVC(Global Value Chain) 약화 등을 꼽았다. 

글로벌 경제 역시 극심한 경기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경연은 이에, “향후 경제정책은 국가재정을 일시에 소진하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 침체기로의 본격적 진입가능성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일정 정도 비축하는 방향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또 현재의 위기상황이 향후 장기불황국면으로 진입하게 될지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의 종결시점, 미·중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폭, 정부대응의 신속성과 실효성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4.0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talktome@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