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시달렸던 전직 기자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전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사진)는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실시한 비공개 비례대표 신청자 면접에 나타났다. 김 전 기자는 2019년 초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당시 “경제 기조를 안 바꾸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는 질문을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건방지다"는 비난과 독설에 시달렸다.
경기방송은 지난 2월 20일 폐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사업권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으면서 자진폐업을 한 것이다. 폐업 직전 김 전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년 신년 기자회견 논란이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15일 공천신청자 전원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이르면 16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