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17일 발의했다.
앞서 두 차례 발의했다가 실패한 김건희특검에는 기존 의혹에 명태균씨의 ‘대선 경선 여론조사조작 부정선거’ 의혹까지 포함됐다. 명씨는 자신이 김 여사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특검법에 담긴 수사대상만 13가지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특검법을 제출했다. 김 수석은 “오늘 발의한 김건희 특별법은 기존 수사대상보다 훨씬 더 강화된 13가지 수사대상을 특정해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사대상은 '김 여사가 명씨를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 등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해태·봐주기 하는 등 공무원의 직권남용과 이에 관련된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 등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