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28일 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영끌’ 매수 의혹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냈다.

양 후보는 2021년 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41평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취득하면서 별다른 실질적 소득이 없던 대학생인 딸은 무려 11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해명을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공개질의했다.

<(1) 2019. 12. 16.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21년 경의 시가 기준 30억에 육박하는 서초구 아파트를 사겠다면서 돈을 빌리는 것은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양 후보의 자녀는 대체 어떤 용도로 어떻게 대출을 받은 것입니까.

(2) 양 후보의 자녀가 대출받은 돈을 양 후보는 부부의 아파트 구입 자금에 보탠 것이 맞습니까. 맞다면, 후보에 대한 증여가 성립합니다. 양 후보의 증여세 납부 실적을 공개해 주십시오.

(3) 양 후보의 자녀 대출금 11억 원에 대한 대출금리를 단순히 연 4%로만 추산해도 한 달 이자만 366만 원입니다.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월 366만 원 상당의 이자는 누가 납부했습니까. 이자 대납이 맞다면 자녀의 증여세 납부 실적을 공개해 주십시오.

2024. 3. 28.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또한 29일 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현대차 부사장 시절 매입한 서울 성수동 땅과 건물을 2021년 4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갑자기 증여했다. 이 지역의 증여 관련 규제 조치가 시행되기 하루 전이었다.

공 후보는 또 당시 22세였던 아들에게 증여세까지 대납하며 땅을 넘겼다고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공영운 후보의 99년생 아들이 군 복무 전역 한 달 전에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며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 짜리 선수동 주택을 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양문석, 공영운 후보는 꼼수 편법 지적을 인정하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국민의힘이 최근 공개한 카드뉴스다.

"국민의힘은 국민무시 정당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을 "왜 국민의 물음을 무시합니까?"고 몰아세웠다. 

<런종섭 사태, 대파 사태, 의대정원 갈등 문제까지 우리 국민은 국민의힘을 바라보며 답답함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질문을 무시한 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는 포부만 외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왜 이종섭 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왜 “먹고살기 힘들다”, “물가 좀 잡으라”는 국민의 물음에 딴소리만 합니까? “대파 한 단 875원이 합리적”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경전이라도 됩니까?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입니다. 

국민은 국민의힘에 4월 10일 국민의 질문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돌려드릴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3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

민주당은 또 윤석열 정권이 경제민생를 폭망시켰다며 고발장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