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전락(轉落)’하는 곳입니까. "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24일 "이재명 대표가 지역마저 갈라치는 저급한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강원도’만을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전락은 사전적 의미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거나 나쁜 상태에서 타락한 상태에 빠진다는 의미도 있다.

다음은 박 단장의 논평이다.

<강원도가 ‘전락’의 대상입니까. 이 대표가 머릿속에는 대한민국 8개 도에 자신만의 순위를 매겨 놓은 겁니까.

엊그제 춘천, 원주서 외쳤던 강원도에 대한 애정공세도 결국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믿냐’의 강원판이었나 봅니다.

강원도를 비탈, 감자바위 취급하며 숟가락 얹는 행태는 이제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사진=이영선 후보 블로그 캡처

국민의힘, "이영선 세종갑 후보 제명은, ‘부도덕 민주당’의 현주소"

민주당 이영선 세종갑 후보 사퇴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영선 후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 다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부동산 38억여 원 중 대출금이 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24일 "부동산 전문꾼 수준의 후보가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 자문변호까지 하며 대전지역의 전세사기 사례집 책 발간에 도움도 주었다고 한다"며 "악랄한 이중성에 치가 떨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본부는 23일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하여 공천 업무를 방해하였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서울 영등포 현장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석이 아쉬울 때 세종갑 후보를 포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1석이 정말로 중요하지만 갭 투기하고 국민 실망시킨 것도 모자라서 당을 속이고 국민을 속여서 후보가 된 다음에, 등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을 방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1석을 포기했으니 당의 입장보다 국민 눈높이를 생각하는 민주당의 충정을 생각해서 1석 이상을 여러분이 만들어 주십시오."

카드뉴스=국민의힘

여야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논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 기조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대표는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윤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난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강민석 대변인도 "외교의 목적은 국익"이라며 "국익을 실현하기 위한 외교를 하라는 것이 무슨 굴종적 자세냐"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하듯 무작정 퍼주거나 무조건 적대하는 것이 외교"라며 "중국은 우리 최대 교역국이다. 최대 교역국과 잘 지내라는 말이 왜 사대주의냐"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또 "외교마저 색깔론의 소재로 악용하는 여당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그렇게 머리를 조아려 주면 국익이 높아지는 게 있느냐"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또 "총선에서 승리해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거주 한국인은 투표권이 없으나 한국 거주 중국인은 거주 요건 등에 제한 없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거주 중국인 수는 10만 명 선에 이른다.

한 위원장은 "상대국에 가 있는 우리 국민은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참정권을 부여한다?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정책공약집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22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총선공약의 컨셉은 ‘삶의 질 수직상승’이다. 삶의 질 수직상승 정책의 기준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①실용적 정책, 국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②필수적 정책,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③참신한 정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삶의 질 수직상승 공약 프로젝트는 작년 11월 청년패스 공약발표를 시작으로 국민께 선보이기 시작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적용, 온동네 초등돌봄, 어르신 점심밥상, 저출생 종합대책, 서울대 10개 만들기, 직장인 공약 등 현재까지 총 21개의 국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민주당의 핵심공약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