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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사다 히데시일본 다쿠소쿠대학 특임교수는“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아니라) 분명히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고 8월 29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대담에서 주장했다. 사진=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타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일본 다쿠소쿠(拓殖)대학 특임교수는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아니라) 분명히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8월 29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대담에서 “지난 8월 14일 북한 김정은이 ‘미국의 행동을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괌을 향한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에게) 리스크를 수반한다. (따라서) 미국에 대한 도발은 자제하면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방법으로 일본을 조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타케사다 교수는 북한이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2+2 회의(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참석)’에 대한 불만을 ‘탄도미사일 도발’로 표출한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회의에서 미·일 양국은 대북(對北)압력을 위한 양국의 공조, 핵을 포함한 확장 억제력, 일본 방위력 확대 등의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확장 억제력'이란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이 제3국에 의해 위협이나 공격을 당했을 경우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포함한 모든 전력을 동원해 막는 것을 말한다.
타케사다 교수는 "(김정은이) 미국과 일본이 동맹관계를 강화하면 '일본도 리스크가 커진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미사일은 일본을 의식하고 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타케사다 교수는 “핵실험을 레드라인으로 보는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도발을 피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방침이다”며 “핵실험을 하면 미국에 맞서자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라고 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에 대해 "석유 금수도 당연히 선택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금수 등의 경제제재의 실시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새로운 역할을 촉구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실시해 왔으나 과거의 제재는 효과가 적었다"고 자평한 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과 관련해 "새로운 안보리 결의 추구를 포함해 어떤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향후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주장환 월간조선 뉴스룸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