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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문화축제 2020, 각자의 집에서 참가하는 온라인 행사로 열려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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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자문밖문화축제>가 올해는 특별히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신종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현장 축제 대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라이브 방송과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비대면 축제로 진행한다.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이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과 종로구가 후원하는 《자문밖문화축제2020》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평창동, 구기동, 부암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자문밖문화축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문화마을공동체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이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한 지역 대표 축제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이 일대는 '자문밖'이라 불려왔다.  ‘자문밖’은 창의문의 별칭인 ‘자하문의 바깥’이라는 뜻으로 평창동, 부암동, 구기동, 신영동, 홍지동 등 5개 동을 일컫는 옛 지명이다. 창의문 근처에 자하(紫霞, 보라빛 노을)가 많다고 하여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자하문'이란 별칭이 더 익숙하게 쓰였다. 최근엔 200명가량의 문화예술인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이번 축제는 “삶의 안목을 높여주는 장소”를 주제로 예술가들이 작품과 작업 공간을 개방하고, 공간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삶의 안목을 높이는 영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스마트 기기 혹은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자문밖문화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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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인박물관 목석원. 9월 20일 13시부터 유튜브에 접속해 무관중 생중계로 둘러볼 수 있다

 주요 행사는 자문밖 일대 문화공간과 다양한 문화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세줄,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가나아트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오픈 스페이스, 공간에 대한 강의, 주민 참여 전시와 함께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무관중 토론회, 온라인 공연, 생방송 자문밖 등은 온라인 방송으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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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새 작가의 작업실, 9월 18일 11시부터 유튜브로 둘러볼 수 있다.

 축제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는 자문밖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작업 과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유튜브를 활용한 일명 ‘랜선 방문’으로 대체한다. <자문밖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안규철, 김참새, 류종대, 임안나, 신형섭 등 작가 6명의 스튜디오와 하우스를 영화적 감각을 담은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한다. 공간 가이드가 투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여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각 공간에서는 담당 큐레이터와 작가가 설명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삶의 안목을 높여주는 장소>를 주제로 공간에 관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각종 방송 출연으로 익숙한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유현준을 비롯해 글 쓰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윤광준이 강의자로 나선다. 유현준은 19일 오후 4시 가나아트센터에서 ‘기후가 만든 건축, 건축이 만든 사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윤광준은 다음날인 20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거주가 아니다. 삶을 위한 공간이다’라는 강의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풍요로운 삶으로 채우기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두 강의 모두 라이브 방송 예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문밖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에 접속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한 <무관중 토론회>는 18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임옥상, 박인학 등 4인의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패널이 참여해 ‘코로나 장기화 국면을 맞이하는 문화예술계 현장 토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토론회는 유튜브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 공연도 준비돼 있다. 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20일 오후 1시 부암동 무계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비나리>를 부른다. <비나리>는 인간 주위를 맴도는 횡액을 막아 주고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노래다.
 
자문밖 일대에 거주하는 예술가와 자문밖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주민 참여 전시 <가깝고도 먼>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열린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화합, 연대를 상징하며 예술로 소통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축제를 준비하고 이끌어가는 축제 활동가들이 행사 기간에 온라인 참가자들을 대신해 자문밖 일대를 걸어 다니며 눈여겨볼 만한 골목 어귀나 멋진 공간들을 인스타그램에 생중계하는 <생방송 자문밖>도 온라인 축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본행사에 앞서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문밖 지역과 관련 있는 젊은 예술가 10명이 모여 8월 8-9일 양일간 작품 전시 및 판매한 <타운아트마켓>은 33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차 코디네이터가 내려 주는 차와 내추럴 와인을 관객이 직접 고른 작가의 도예 작업물에 담아 시음하는 작품 체험 프로그램 <알아차림> 역시 축제 개막 일주일 전인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창동 운심석면에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매시간 총 6회 진행되며 시간당 5명씩 참가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만 진행된다.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각까지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예술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문밖문화축제2020>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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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문화축제2020 채널에 접속할 수 있는 QR 코드

입력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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