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DB.
<조선일보>는 16일 북한 당국이 작년 '대륙간탄도로케트'(ICBM)와 '수소탄' 보유를 과시하며 미국과 한국을 '승냥이' '삽살개'로 조롱·비난하는 동시집을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내부 도서 제목은 '축포성'으로 약 190페이지 분량이다. 어린이·청소년용 시 130여 편을 담았다.
800만 북한 청소년의 사상 교육을 책임지는 김일성·김정일 사회주의청년동맹 직속의 금성청년출판사에서 작년(2018년) 펴냈다
'미국산 삽살개'라는 제목의 시는 작년에만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 집의 삽살개/하루 종일 졸졸 나(북)만 따른다지만/이상도 하지/제 죽을 줄 모르고/승냥이(미국)만 따르네' '꽈릉 꽈릉 불벼락에/승냥이놈 즉살되면/청와대의 삽살개/불고기가 될걸 뭐'라는 내용이다.
'비핵화 의지'를 내세워 한·미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 등 파상적인 평화공세를 펴는 와중에도 문 대통령을 조롱, 비난하는 데 매진한 것이다.
눈여겨 볼 점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개'를 선물한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 남북정상회담 당시 분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송강'이와 '곰이'를 선물했다.
2018년 9월 30일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의겸씨는 서면브리핑에서 “풍산개는 9월18일 저녁 목란관 만찬 전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북한은 개들이 잘 적응하도록 먹이 3kg도 함께 보냈다. 이번에 관저로 들어온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이름은 북한이 정해 담긴 뜻은 알 수 없다.
곰이는 2018년 11월 9일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두 마리의 선물에 여섯 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개들은 보통 2개월 임신 기간을 가지니 새끼를 밴 상태에서 남쪽으로 온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을 '미국산 삽살개'라고 조롱하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개'를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준 이유는 무엇일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