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갤러리, 도쿄에 진출한다

2024년 봄,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개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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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들어서는 아자부다이힐스

 

 페이스(Pace) 갤러리가 도쿄에 갤러리를 연다. 도쿄 도심에 들어서는 아자부다이 힐스에 입주한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디자인에 참여한 복합 단지다. 10월 경 완공 예정이다. 이 건물 저층부에 입주하는 페이스갤러리 도쿄는 2024년 봄에 개관한다.

 페이스 도쿄는 일본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藤本 壮介)가 디자인을 맡았다. 공간은 총 세 개의 층으로 선보인다. 후지모토는 인체, 자연, 건축 디자인 사이의 공생 관계를 탐구해왔다. 도쿄의 무사시노미술대학 미술관·도서관(2010년 완공)과 런던의 2013년도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페이스 도쿄는 완만한 언덕이 연상되는 아자부다이힐스의 조경 설계 컨셉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갤러리의 1층과 2층의 전시공간은 3,000제곱피트(약 84평) 정도의 면적이며, 3층에는 테라스와 함께 조각을 설치할 외부 공간이 마련된다.

 

 페이스의 설립자 아니 글림처(Arne Glimcher)는 1960년대 말부터 정기적으로 도쿄에 방문하며 도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큐레이터, 컬렉터들과 교류를 해왔다.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들, 이우환, 요시토모 나라(奈良美智), 코헤이 나와(名和晃平), 그리고 팀랩(teamLab)이 페이스 갤러리에 소속되어 있다.


 페이스는 세계적인 미술 갤러리다. 설립 초기부터 추상 표현주의와 빛과 공간을 활용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현대 예술가들 외에도 알렉산더 칼더, 당 뒤뷔페, 바바라 헵워스, 아그네스 마틴, 루이스 네벨슨, 마크 로스코 유족 및 재단과도 수십년간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뉴욕 첼시에 위치한 두 개의 갤러리와 함께 런던, 레제바, 베를린, 홍콩, 서울, 로스앤젤레스까지 전세계 8곳에서 갤러리 공간을 운영 중이다. 

 

글=하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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