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진=뉴시스
한국남부발전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전문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와 손잡고 인천 지역에 8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공동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날 부산 본사에서 오스테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인천시 옹진군 해상 일대에 6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 8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는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건설기반 조성과 기자재 공급,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파급효과로 이어지며 인천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스테드는 2026년까지 총 8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1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오스테드는 2021년 11월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풍력단지가 들어서는 해역의 전체 면적은 275㎢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95배에 달한다.
오스테드는 지난 10월 ‘인천해상풍력1호 주식회사’와 ‘인천해상풍력2호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인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각각의 법인은 인천 해역에서 두 구역에 나눠 총 8조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비는 자기자본 100%, 즉 오스테드 측에서 전액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교류 등 잠재적 협력 영역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해상 풍력 사업 부지를 인천 해안선으로부터 70㎞ 이상 떨어진 먼바다에 조성해 인근 어업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남부발전 측은 전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