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1년 8월 30일 오전, 서울 명동의 한 점포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조선DB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9.4%가 당장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대부분(94.6%) ‘경영 부진’이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 감소(45.0%)가 가장 많았다. 고정비 부담(26.2%), 대출 상환 부담·자금 사정 악화(2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33.0%는 예상 폐업 시점을 ‘3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3∼6개월도 32.0%로 많았다. 이어 6개월∼1년(26.4%)과 1년∼1년6개월(8.1%) 등의 순이었다. 10명 중 9명이 1년 이내 폐업을 예상하는 셈이다.
자영업자의 90.0%는 4차 대유행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폭은 평균 26.4%로 파악됐다. 매출뿐 아니라 순이익도 감소해 4차 대유행 이전보다 월 평균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도 89.2%를 차지했다. 순이익 평균 감소폭은 25.5% 수준이다.
자금사정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 손실 보상 확대(28.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임대료 직접 지원(24.9%), 백신 접종 확대(16.5%), 대출상환 유예 만기 연장(12.7%) 등도 꼽았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보름 간 진행됐다. 음식점, 슈퍼마켓 등의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스포츠·오락시설, 숙박업 등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코로나19 타격이 큰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