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오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왕이 외교부장의 공식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처음으로 한중 외교부 장관 대면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왕 부장의 방한에 대해 외교 전문가들은 차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권력 교체기에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는 지난 23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중국 왕이 방한은 한미동맹 회복 견제하는 사전포석 차원일 것”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