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DB.
이준석씨는 23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한 전 장관이 국회에 왔을 때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 진땀을 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장관이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이 명확해 보인다"고 했다.
첫째 한동훈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에 진땀을 뺐을까.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범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다.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면서도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그리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며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했다.
또박또박할 말을 했을 뿐 진땀을 흘린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소위 김건희 특검법의 최대 문제점은 6석 정당이 특검 추천권을 갖는 경우다. 결국 민주당,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의사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이재명 특검법'이 발의됐는데, 6석 정당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특검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특검법안의 문제점 등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를 국민보다 부인이 우선인 사람을 만드는 게 민주당의 전략일 것이다.
둘째 이준석 씨는 "한 전 장관이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이 명확해 보인다"고 했다. 지금까지 이씨의 발언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는 앞장서면서도, 이재명 대표 비판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씨는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해서는 비판이 없다. 자신도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이 명확'한 것 아닐까.
이준석씨는 27일 탈당한다고 했다. 그의 네 명의 측근인 '천하용인'의 '용'은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하필 이 인물이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확정된 후다. ‘하’는 비례대표라 이씨와 함께 할 가능성이 적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