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시작된 한타바이러스 공포가 육상 의료 현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네이메헌 소재 랏바우트 대학병원은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혼디우스호에서 하선한 확진자를 치료하던 중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직원 12명을 6주간 예방적 격리 조치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해당 병원 직원들의 방역수칙 위반은 확진자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고위험 감염병에 적용되는 엄격한 방역 기준 대신 일반적인 수준의 지침을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랏바우트 대학병원은 성명을 통해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면밀한 조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 또는 그 배설물을 접촉했을 때, 배설물이 건조돼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흡입될 경우 감염될 위험이 있다. 예외적으로 안데스 바이러스는 경우 '사람 대 사람' 전염 사례가 보고된 일이 있다. 이번 혼디우스호 확진자들 다수가 안데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를 출항한 네덜란드 선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 소속의 극지 탐험용 크루즈선인 혼디우스호에서는 항해 도중 3명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혼디우스호는 지난 11일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에서 모든 승객의 하선을 완료했다. 현재 배에는 승무원 20여 명과 최소한의 의료진, 그리고 선내에서 사망한 독일인 승객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현재 혼디우스호는 최종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을 향해 북상 중이다. 오는 17일 도착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배가 입항하는 즉시 선체 전반에 대한 정밀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