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 겸직). 사진=뉴시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미 육군 대장,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직)이 21일(현지 시각)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토대로 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연례 청문회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귀환한 북한군에 대해 “다른 병력을 훈련시키고, 전장에서 얻은 교훈을 훈련에 적용하기 시작한, 보다 경험이 축적된 전력”이라고 했다.
북한군 전투력 변화의 배경에는 러북 협력 심화가 있다. 이를 두고 브런슨 사령관은 “사실상 완전한 파트너십”이라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장비·훈련을 제공받으며 자체 개발에 수년이 걸릴 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도 같은 판단이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계속 위협하고 있으며, 이 위협이 중국·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속에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는 미국 본토 방어와 역내 이익 증진에 필수적인 핵심 전략 지형”이라며 “우리의 초점은 병력 규모가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전 여부도 쟁점이 됐다. 중동 작전과 연계해 사드가 한반도에서 이동됐다는 지적에 대해 브런슨 사령관은 “우리는 어떤 사드 체계도 이동시키지 않았으며, 현재도 한반도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탄약을 보내고 있고 (탄약이)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따.
이는 사드의 요격 미사일과 같은 소모성 자산은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서 반출되더라도 발사대와 레이더를 포함한 무기 체계자체의 이전은 없다는 취지다.
브런슨 사령관은 미국의 확장억제가 한국 방어 의지를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양국이 핵협의그룹(NCG) 등을 통해 억제 전략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일본 3국 안보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