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콧 윈터 신임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사진=유엔군사령부
지난 9일 스콧 윈터 호주 육군 중장이 유엔군사령부(UNC·유엔사) 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유엔사는 이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유엔사 본부에서 부사령관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윈터 부사령관은 두 번째 호주 출신 부사령관으로, 비(非) 미군 출신 유엔사 부사령관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윈터 부사령관은 “지역 안보가 분기점에 놓인 이 시점에 한국에서 유엔사, 주한미군사, 한미연합사 등 3개 사령부와 함께 복무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데릭 매콜리 전임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의 이임식도 이날 열렸다.
유엔군사령부(United Nations Command)는 1950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창설된 다국적 군사 지휘기구다. 본부는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있다. 법적 근거는 유엔 안보리 결의 82·83·84호다.
유엔군사령부의 1차적 임무는 정전협정의 유지·관리다. 1953년 체결된 「한국군사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MDL)과 비무장지대(DMZ)의 안정 유지, 정전 위반 조사와 보고, 군사정전위원회 운영을 담당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관리도 포함된다.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의 당사자다. 한국 정부는 협정 서명 주체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정전협정의 해석과 이행, 변경과 관련한 공식 군사 창구는 유엔군사령부가 된다.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발생 시, 정전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유엔에 보고하는 권한을 갖는다.
전시 또는 유사시 역할도 명확하다. 유엔군사령부는 유엔 회원국의 전력 제공을 조정하고, 한반도 증원 전력의 수용·전개·통합을 담당한다. 이른바 ‘전력 제공국(Sending States)’은 17개국이다. 평시에는 주로 계획 수립과 연습, 연락 기능을 수행한다.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과의 관계는 구분된다. 유엔군사령부는 다국적 지휘기구이며 정전관리 권한을 가진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양국 군의 연합방위를 위한 지휘기구다. 주한미군은 미군의 한국 주둔 부대다. 세 조직은 동일한 사령관이 겸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법적 지위와 임무는 서로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