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김영희 PD가 여행 에세이 『짐 챙겨』를 펴냈다. 김영희 PD가 해외를 돌아다니며 느낀 단상과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겼다.
인기 예능 PD에서 본격 여행 작가로 전업한 그가 어제(8월 20일) 저녁 7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독자들과 만났다. 북토크 사회는 김 PD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개그맨 서경석이 맡았다.
서경석은 “제목 ‘짐 챙겨’가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이라며 제목의 의미를 물었다. 김영희 PD는 “짐을 챙기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출발점”이라며, “독자들이 책을 통해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화제가 된 글은 「곤란이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김 PD는 “어려움 속에도 선물이 될 만한 순간이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군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의 감동이 잘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경석은 「영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에 실린 “세상에 웃지 못할 일이 뭐가 있나”라는 구절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PD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사실은 별것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책의 핵심 메시지를 “인생엔 옆으로 난 길도 많다”는 글에서 설명했다. 그는 “모두 위로만 올라가려 하지만, 때로는 옆길로 가는 것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짐 챙겨』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말이라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그는 “『짐 챙겨』는 긴 글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독자들을 위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