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학관, 교육청의 교육철학 중 하나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 "소득 별, 지역 별 교육여건의 갭(Gap) 차이를 줄이는 정책을 펼칠 줄 아는 정치인이 인천에 필요"

- 지난 2월 7일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한 학원가. 건물에는 학원간판과 병원 간판 등이 빼곡하다. 사진= 백재호 기자
3월 호 월간조선 기사([르포] ‘글로벌도시’로 도약 중인 인천) 비하인드 스토리
이계명(李啓明·52) 장학관은 2002년부터 인천광역시 지리과목 고등교사로 근무했다. 이 장학관은 지금 인천광역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리교사로서 경험과 시야가 깊은 그가 말하는 인천교육의 핵심과 미래는 ‘올·결·세’다. 올·결·세는 ‘올바로·결대로·세계로’라는 뜻이다. 그는 “인천광역시가 추구하는 교육은 단순이 공부가 아닌 자신의 꿈과 재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경로를 열어주는 것”임도 분명히 했다.
- 인천 교육과 인천공항이 연계될 수 있겠네요.
“정확합니다. 도시 별 ‘글로벌 교육’을 내세우고 있지만 인천은 공항이 있죠. 엄청난 강점입니다. 저희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인사들을 인천으로 쉽게 초정할 수 있죠. 실제 작년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 및 국제교류 관계자 초청 워크숍’을 통해 태국, 타슈켄트, 호찌민시 한국교육원 관계자 37명을 초청하여 인천을 알렸습니다. 또 반대로 인천시 학생들을 북극으로 보내 ‘과학탐사활동’을 현지 연구원들과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고요.”
- 국제캠퍼스도 송도에 다수 조성되어 있죠.
“인천 고등학생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인천 학생들은 교육감 추천으로 국제대학캠퍼스를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거든요. 그 수 자체는 아직까지 소수이긴 합니다만 겐트대(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인천글로벌캠퍼스), 산동대(중국), 호주테잎퀸즐랜드대, 인도네시아국립대, 국립대만대, 대만국립청화대, 한국뉴욕주립대(인천글로벌캠퍼스) 등 8개 대학 등에 진학이 가능합니다. MOU를 통해 해외대학 진학기회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고요.”
- 시 내 교육여건 편차를 줄이는 것이 교육청의 향후 과제 아닐까요.
“맞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편차는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교육철학 중 하나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인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균등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특히 섬마을의 경우 ‘섬마을 맞춤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학관으로서 ‘서해 5도’까지 사각지대 없이 우리 아이들이 균등하게 성장 기회를 제공받고 교육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 장학관은 진솔한 사람이었다. 그는 “인천이 꾸준히 발전되어 왔고, 많은 성장을 이륙한 도시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이제는 서울로 초·중·고를 진학하지 않아도 인천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많지만 대학진학과 관련해서는 ‘인서울’을 원하는 경우가 다수라는 것”이다. 또 그는 “이 부분이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긍극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에 민감한 학부모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 결국 대학입시네요.
“그렇죠. 전국이 다 똑같을 거에요. 인천 교육민심도 곧 대입 정책에 좌우된다고 봐요. 물론 전반적인 교육정책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대학문제 만큼 민감한 정책이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인천은 분명 교육편차가 있습니다. 이를 정치로 해소해야지요. 소득 별, 지역 별 교육여건의 갭(Gap) 차이를 줄이는 정책을 펼칠 줄 아는 정치인이 인천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