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장관에 김용현(왼쪽부터) 현 대통령경호처장,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초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외교·안보분야 고위급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하고 국가안보실장에는 군 출신의 신원식 국방장관을 내정했다.
또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자리를 새로 만들어 외교 관료 출신인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윤석열정부가 외교안보 콘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에 군 출신을 인선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교 전문가보다는 안보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 신임 안보실장은 3성 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차장,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호처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장호진 신임 외교안보특보는 북미관계, 북핵 문제, 미·중·일·러 4강 외교에 두루 밝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주러시아대사, 외교부 1차관, 안보실장을 맡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