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주친 드미트로(47·콘트라베이스), 마트비옌코 코스탄틴(52·트럼펫), 레우 켈레르(51·비올라). 이들 셋은 모두 키이우 음악원 선후배 사이다.
한국에서 20년간 활동한 드미트로는 우크라이나의 급박한 상황을 접하고는 지난 1월 27일 우크라이나로 돌아갔다.
오케스트라 허성호 단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수소문했더니 드미트로가 휴대폰 문자를 통해 군복을 입고 총을 든 사진을 보내와 한참 울었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코스탄틴과 켈레르도 드미트로를 뒤따랐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한 민간 오케스트라이다. 클래식·재즈·팝송·영화음악·가곡·가요 등 전 장르를 연주하며 ‘열린 음악(crossover)’을 지향한다. 상근 단원은 총 45명, 이 중 외국인 단원이 20명이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한국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단원을 비롯한 악단의 모든 단원이 3월 중 평화콘서트를 열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