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태블릿PC 입수 과정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태블릿PC가 최순실 것 아니기 때문”
⊙ “태블릿PC는 최순실 것 아니라 김한수 행정관의 것”
⊙ “일부 좌파 진영 언론인들, 내게 ‘태블릿PC와 탄핵을 관계 짓지 말라’고 해”
⊙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 1월에 징계 받는다면 정국 바뀔 것”
⊙ “태블릿PC는 최순실 것 아니라 김한수 행정관의 것”
⊙ “일부 좌파 진영 언론인들, 내게 ‘태블릿PC와 탄핵을 관계 짓지 말라’고 해”
⊙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 1월에 징계 받는다면 정국 바뀔 것”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탄핵을 결정지을 의사봉이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지금 여론의 관심사는 최순실이 국정농단에 얼마만큼 개입했는지 여부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정황을 가장 시각적으로 보여줬던 증거가 ‘최순실 태블릿PC’였다. K스포츠와 미르재단 의혹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청와대도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후에는 꼬리를 내렸다.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례적인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다. 여론은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특검의 수사에도 불을 댕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최순실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였던 태블릿PC의 사실 여부에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지난 1월 4일 검찰이 최순실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를 감정했다면 그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달라고 헌재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추측되는 태블릿PC를 증거 목록에서 제외한 상태다. 증거로 사용하기 적절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순실 태블릿PC가 증거 자료로도 채택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검찰의 반쪽 수사와 jtbc의 증거 자료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혹을 처음부터 줄곧 제기해 온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대표를 만났다. 그는 기자에게 이번 사태를 ‘손석희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변 대표가 말하는 ‘손석희 게이트’의 쟁점은 무엇인가.
“쉽게 말해 손석희 사장의 지시로 ‘최순실 태블릿PC’가 꾸며졌다는 것이다. jtbc가 주장하는 태블릿PC의 입수 과정에 불법행위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정말 최순실씨 소유의 태블릿PC가 존재했고, 어디로부터 입수했다면 입수 경위를 정확하게 밝히면 된다. 하지만 입수 경위에 대해서 말이 계속 바뀌었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입수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한국 더블루K 사무실에서 가져왔다고 했다. 《경향신문》 기자들이 10월 18일 jtbc의 기자들보다 두 시간 전에 사무실에 갔었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책상, 서류, 의자, 아무것도 없고 문이 잠겨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같은 날 방문했는데 문이 열려 있고 책상과 태블릿PC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둘의 이야기가 상반된다.”
— jtbc 기자가 기지를 발휘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블릿PC가 사무실에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더블루K 사무실을 관리하던 관리인도 jtbc와 한통속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래한국 한정석 편집위원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더블루K 관리인은 jtbc의 심수미 기자가 어떻게 태블릿PC를 입수했는지의 경위에 대해 묻자 ‘jtbc와 검찰의 말만 믿으라’고 했다고 한다. 보수언론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변 관계자들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 jtbc가 굳이 없는 최순실 태블릿PC를 만들 이유가 있나.
“정확한 이유까지는 밝히지 못했다. 다만 태블릿PC는 모바일과 같이 사용자가 정해져 있으므로 구매자인 김한수 행정관을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닌지 추측만 하고 있다. 문제는, 보도 과정에서 거짓이 존재하고 그 거짓을 숨기려 했던 시도만큼은 이미 밝혀졌다는 것이다. 손석희의 주장과 jtbc 내부자의 증언이 다르다. 12월 12일 jtbc 손용석 기자는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주는 특종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중 ‘태블릿PC 내용 분석에 일주일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또 방송기자연합회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태블릿PC를 입수해서 상암동의 비밀 아지트에서 분석한 뒤 청와대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10월 19일에 고영태 최순실 연설문 관련 보도를 냈다’고 밝혔다. 손용석 기자에 따르면 jtbc가 최순실 태블릿을 입수한 것은 10월 10일쯤이고 손석희 사장과 심수미 기자는 10월 20일에 입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의 이야기가 다르다.”
— 손용석 기자와 심수미 기자로부터 반론을 들어봤는가.
“둘 다 내 전화를 안 받고 있다. 이 둘을 취재하려는 기자들도 연락을 잘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변 대표는 정규재 TV에 출연해서 “jtbc 최초 보도가 데스크톱이었다가 나중에 태블릿PC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맞다. 10월 24일 손석희 사장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태블릿’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손 사장은 ‘최순실이 PC를 사용했다는 익명의 증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jtbc 방송에서 보여준 화면 역시 태블릿PC가 아닌 데스크톱용 와이드 모니터였다.”
—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배치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서 편집을 했다고 밝혔어야 했다. 설령 최순실 것이라도 최순실이 봤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중요한 것은 jtbc가 검찰에 증거자료로 PC가 아닌 태블릿PC를 제출했는데 여기에 담긴 200개의 파일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 김한수 행정관 것이라는 것이다.”
— 검찰에선 이미 태블릿PC 구매자가 김한수라고 밝혔다. 김한수가 최순실에게 태블릿PC를 넘긴 적이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김한수 행정관은 원래 알던 사이로 미디어워치와 단독으로 인터뷰도 했다. 김 행정관은 ‘SBS에서 보도한 것처럼 자신이 최순실에게 태블릿PC를 건넨 적이 없으며 검찰에도 증언한 바가 없다’고 했다. 김 행정관은 ‘고(故) 이춘상 보좌관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
— 김한수 행정관과 jtbc가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나.
“사실 김한수 행정관과의 인터뷰 내용 중에 기사에 싣지 못한 부분이 많다. 개인적인 느낌은 김한수 행정관, 건물관리인, jtbc, 검찰 측이 이번 사건에서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 배후 세력이 따로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관리인이 민변 변호사들과 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3세력이 여기에 가담했을 것으로 본다.”
— 정말 이번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면 최순실 관련 자료가 검찰에서 거꾸로 jtbc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홍석현 회장의 동생 홍석조도 고검장 출신이다. 홍석현 회장의 검찰 라인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만약 파일이 외부로부터 흘러들어 왔다면 최순실 태블릿PC에 들어 있던 파일은 다운로드된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보고 있다. jtbc에서 공개한 최순실씨의 태블릿 화면을 보면 아무것도 없어야 할 바탕화면에 외부기기가 접속됐다는 표시와 함께 다운로드된 파일이 있는 것으로 떠 있다. 수년간 켜지지 않았던 태블릿PC가 다시 켜진 후 누군가 파일을 내려받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 의혹이 갈 만한 증거 자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왜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나.
“검찰이 이미 jtbc와 한편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매체를 본 게 10만, 정규재 TV가 15만, 참깨방송 한 게 25만인이다. 아마 언론, 검찰 관계자들이 이 내용을 대부분 봤을 것이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그런데 MBC, 미래한국 외에는 어디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
— 왜 다루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일부 진보진영 매체 기자들한테서 내게 전화가 와서 일단 덮고 가자는 식으로 나온다. 아는 좌파의 선후배들도 PC 관련 사실을 밝히되 탄핵과는 관계를 짓지 말라고 한다. 모순이다. 관계가 있으니까 대통령이 탄핵될 상황까지 온 것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관계를 짓지 않겠나. 대통령 탄핵에 영향을 줄까 봐 쉬쉬하고 있다고 본다.”
— 검찰은 최순실 태블릿PC 외에도 국정농단을 증명할 파일이 수백 개라고 밝혔다. 태블릿PC 진상규명이 대통령 탄핵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심의를 요청을 한 상태다. 탄핵 결정이 3월 이후에 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jtbc의 징계는 1월 말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징계 받는 것만으로 탄핵 정국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최순실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였던 태블릿PC의 사실 여부에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지난 1월 4일 검찰이 최순실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를 감정했다면 그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달라고 헌재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추측되는 태블릿PC를 증거 목록에서 제외한 상태다. 증거로 사용하기 적절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순실 태블릿PC가 증거 자료로도 채택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검찰의 반쪽 수사와 jtbc의 증거 자료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혹을 처음부터 줄곧 제기해 온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대표를 만났다. 그는 기자에게 이번 사태를 ‘손석희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변 대표가 말하는 ‘손석희 게이트’의 쟁점은 무엇인가.
“쉽게 말해 손석희 사장의 지시로 ‘최순실 태블릿PC’가 꾸며졌다는 것이다. jtbc가 주장하는 태블릿PC의 입수 과정에 불법행위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정말 최순실씨 소유의 태블릿PC가 존재했고, 어디로부터 입수했다면 입수 경위를 정확하게 밝히면 된다. 하지만 입수 경위에 대해서 말이 계속 바뀌었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입수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한국 더블루K 사무실에서 가져왔다고 했다. 《경향신문》 기자들이 10월 18일 jtbc의 기자들보다 두 시간 전에 사무실에 갔었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책상, 서류, 의자, 아무것도 없고 문이 잠겨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같은 날 방문했는데 문이 열려 있고 책상과 태블릿PC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둘의 이야기가 상반된다.”
— jtbc 기자가 기지를 발휘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블릿PC가 사무실에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더블루K 사무실을 관리하던 관리인도 jtbc와 한통속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래한국 한정석 편집위원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더블루K 관리인은 jtbc의 심수미 기자가 어떻게 태블릿PC를 입수했는지의 경위에 대해 묻자 ‘jtbc와 검찰의 말만 믿으라’고 했다고 한다. 보수언론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변 관계자들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 jtbc가 굳이 없는 최순실 태블릿PC를 만들 이유가 있나.
“정확한 이유까지는 밝히지 못했다. 다만 태블릿PC는 모바일과 같이 사용자가 정해져 있으므로 구매자인 김한수 행정관을 숨기려 했던 것이 아닌지 추측만 하고 있다. 문제는, 보도 과정에서 거짓이 존재하고 그 거짓을 숨기려 했던 시도만큼은 이미 밝혀졌다는 것이다. 손석희의 주장과 jtbc 내부자의 증언이 다르다. 12월 12일 jtbc 손용석 기자는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주는 특종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중 ‘태블릿PC 내용 분석에 일주일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또 방송기자연합회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태블릿PC를 입수해서 상암동의 비밀 아지트에서 분석한 뒤 청와대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10월 19일에 고영태 최순실 연설문 관련 보도를 냈다’고 밝혔다. 손용석 기자에 따르면 jtbc가 최순실 태블릿을 입수한 것은 10월 10일쯤이고 손석희 사장과 심수미 기자는 10월 20일에 입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의 이야기가 다르다.”
— 손용석 기자와 심수미 기자로부터 반론을 들어봤는가.
“둘 다 내 전화를 안 받고 있다. 이 둘을 취재하려는 기자들도 연락을 잘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변 대표는 정규재 TV에 출연해서 “jtbc 최초 보도가 데스크톱이었다가 나중에 태블릿PC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맞다. 10월 24일 손석희 사장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태블릿’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손 사장은 ‘최순실이 PC를 사용했다는 익명의 증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jtbc 방송에서 보여준 화면 역시 태블릿PC가 아닌 데스크톱용 와이드 모니터였다.”
—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배치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서 편집을 했다고 밝혔어야 했다. 설령 최순실 것이라도 최순실이 봤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중요한 것은 jtbc가 검찰에 증거자료로 PC가 아닌 태블릿PC를 제출했는데 여기에 담긴 200개의 파일이 최순실 것이 아니라 김한수 행정관 것이라는 것이다.”
— 검찰에선 이미 태블릿PC 구매자가 김한수라고 밝혔다. 김한수가 최순실에게 태블릿PC를 넘긴 적이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김한수 행정관은 원래 알던 사이로 미디어워치와 단독으로 인터뷰도 했다. 김 행정관은 ‘SBS에서 보도한 것처럼 자신이 최순실에게 태블릿PC를 건넨 적이 없으며 검찰에도 증언한 바가 없다’고 했다. 김 행정관은 ‘고(故) 이춘상 보좌관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
— 김한수 행정관과 jtbc가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나.
“사실 김한수 행정관과의 인터뷰 내용 중에 기사에 싣지 못한 부분이 많다. 개인적인 느낌은 김한수 행정관, 건물관리인, jtbc, 검찰 측이 이번 사건에서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 배후 세력이 따로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관리인이 민변 변호사들과 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3세력이 여기에 가담했을 것으로 본다.”
— 정말 이번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면 최순실 관련 자료가 검찰에서 거꾸로 jtbc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홍석현 회장의 동생 홍석조도 고검장 출신이다. 홍석현 회장의 검찰 라인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만약 파일이 외부로부터 흘러들어 왔다면 최순실 태블릿PC에 들어 있던 파일은 다운로드된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보고 있다. jtbc에서 공개한 최순실씨의 태블릿 화면을 보면 아무것도 없어야 할 바탕화면에 외부기기가 접속됐다는 표시와 함께 다운로드된 파일이 있는 것으로 떠 있다. 수년간 켜지지 않았던 태블릿PC가 다시 켜진 후 누군가 파일을 내려받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 의혹이 갈 만한 증거 자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왜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나.
“검찰이 이미 jtbc와 한편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매체를 본 게 10만, 정규재 TV가 15만, 참깨방송 한 게 25만인이다. 아마 언론, 검찰 관계자들이 이 내용을 대부분 봤을 것이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그런데 MBC, 미래한국 외에는 어디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
— 왜 다루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일부 진보진영 매체 기자들한테서 내게 전화가 와서 일단 덮고 가자는 식으로 나온다. 아는 좌파의 선후배들도 PC 관련 사실을 밝히되 탄핵과는 관계를 짓지 말라고 한다. 모순이다. 관계가 있으니까 대통령이 탄핵될 상황까지 온 것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관계를 짓지 않겠나. 대통령 탄핵에 영향을 줄까 봐 쉬쉬하고 있다고 본다.”
— 검찰은 최순실 태블릿PC 외에도 국정농단을 증명할 파일이 수백 개라고 밝혔다. 태블릿PC 진상규명이 대통령 탄핵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심의를 요청을 한 상태다. 탄핵 결정이 3월 이후에 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jtbc의 징계는 1월 말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징계 받는 것만으로 탄핵 정국에 영향을 줄 것이다.”⊙